건축 개요
연도 year _ 2020
위치 location _ 서울시 종로구 동망산길
용도 program _ 공유주택 (단독주택 +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site area _ 76.70㎡
건축면적 building area _ 45.34㎡
연면적 gross floor area _ 153.90㎡
층수 story _ 지상 5층
신축 new built
사진 photographs _ 최진보
공유주택
공유주택은 경제적 이유로 생겨난 주거 유형이다. 물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주거 유형은 아니다. 공유주택의 모태는 과거 셋방살이다. 현재의 공유주택 역시 과거 셋방살이처럼 최소 주거 단위의 방을 임대한다.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공유주택은 과거 셋방살이와 달리, 삶의 최소 면적 확보 이상의 질적 배려를 담보해야 한다. 삶의 질에 대한 의식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유주거는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같은 기존의 주거 공간에 담겨 그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숭인공간’은 이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담은 공유주택이다.
공유공간
‘숭인공간’의 1층은 소정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이다. 이곳에선 스터디 모임부터 친목 모임까지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다. 가로(소공원)를 향해 열리는, 1층의 공유 공간은 외지인과 더불어 공유주택 입주민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조성한 공간이다.
상층부 공유주택에는 입주민을 위한 공유 공간이 있다. 4, 5층에 남산이 보이는 주방과 테라스가 달린 미니 거실이 있다. 1층의 공유 공간과 더불어 상층부의 공유 공간은 모니터링 대상이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작동법을 관찰한다면, 더 나은 공유주택 모델을 도출하는 데 도움될 것이다.
따로 또 같이
공유주택의 호실은 최대한 사적인 성격을 지녀야 한다. 내밀한 쉼터가 있어야 공유 공간에서 어울릴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협소 주택임에도, 대나무 중정으로 건물(평면)을 나누어 호실을 독립된 공간처럼 만든 이유다. 덕분에 각 호실은 문의 개폐 없이 개별 통풍이 가능하고, 풍경과 채광도 두 배로 늘어난다.
협소한 부지(23평) 덕에, 호실은 층(단면)으로도 분리된다. 호실은 3개 층에 걸쳐 분리되고, 공유 공간은 지층과 4~5층에 위치하여 호실과 층으로 분리된다. ‘숭인공간’은 선택적 참여가 쉬운 공유주택을 지향한다.
전상현 소장
2026. 03. 31.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