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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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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단독주택
2021-09
위치: 용인시 하갈동
건축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345㎡
건축면적: 67.24㎡
연면적:  120.00㎡
규모: 지상3층
설계소묘   
잉여공간을 내-외공간으로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 클라이언트는 집을 짓고 싶다며 찾아왔다. 그의 요구는 대중교통망과 유리된 한적한 교외에 단독주택을 설계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대지의 건폐율이 2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는 걱정도 내비췄다.  그리하여 우리는 외부공간을 잉여공간이 아닌 내-외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는 대지에 부여된 법적 조건을 활용하는 방법이자 공간적으로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기 위한 방향 설정이었다.

하나의 장(場)으로의 공간

계획은 내외공간의 관계맺기로부터 시작되었다. 내부공간을 만들고 남은 공간을 배경 혹은 관조의 대상으로 삼는 대신 내외공간을 직조해 대지 전체를 하나의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그리하여 대지 전체가 하나의 유동적 공간이 되길 바랬다. 한옥의 조영(造營)원리를 참조한 이 주택은 한옥처럼 열리고 닫히며 가능태로서 거주하는 이에게 공간적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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